올 하반기부터 대구시내 목욕료가 10%이상 오를 전망이다.대구시내 4백50여 목욕업주들은 환경처 고시에 따라 9월1일부터 대기오염 억제를 위해 사용연료를 기존 벙커C유에서 청정연료인 경유로 바꾸게 됨에 따라2배이상 연료비가 증가, 이에 따른 목욕료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목욕료는 행정당국의 물가상승 억제시책에 따라 행정지도가격인 1천7백원(일반목욕탕)을 받고 있는데 연료대체로 인해 5백70여원의 원가가 올라 최소한3백원은 인상돼야 한다는게 업주들의 입장이다.
수성구 만촌동 처욕탕 주인 이모씨(48)는 "1한달 평균 2백만원의 연료비가들었는데 청정연료의 대체사용으로 4백만원 이상 연료비가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목욕업중앙회 대구시지회 황동식사무국장(52)은 "연료대체로 인한 목욕료 인상이 자연발생적인 물가상승과는 관련이 없으며 인상이 안 될 경우 적자를 면치 못할 실정이기 때문에 목욕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청정연료인 경유 사용으로 목욕업주들의 어려움이 예상돼 적정수준으로 목욕료에 대한 행정지도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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