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죽어가는 몸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새생명을 줄수 있다면 무얼 더 바라겠습니까]신창욱씨(23.대구시 달서구 성당2동 420의 22)는 아버지 신의남씨(52)에게자신의 장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기증하겠다는 심경을 연거푸 말했다.악성뇌종양을 앓고 있는 창욱씨가 남구 대명5동 영남신경외과에 입원한 것은지난7월27일.
치료될 가망은 없지만 죽을때까지 고통을 덜어보려고 영남대학병원에서 이병원으로 옮겨왔던것.
보기 드물게 성실한 청년으로 이웃에 알려진 창욱씨는 지난1월 향토사단에서방위병 근무를 마칠때까지 군에서도 모범적인 병영생활로 대대장.여단장 표창을 받았던 모범 군인. 그는 군에서 제대하자 어려운 가계를 돕기위해 직물공장에 취업했지만 직장 생활은 1개월 남짓에 불과했다.
지난 2월부터 갑자기 머리가 아파왔던 것. 정밀검사 결과 {뇌종양}으로 진단이 나 5월중순 영남대병원에서 1차 수술을 받았다.
수술결과에 대한 가족들의 안타까운 바람은 한달을 넘기지 못했다. 수술후호전되던 증세가 재발해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다.
아버지 신씨는 [부모로서 가슴이 아프지만 죽어가는 자식이 마지막으로 선한일을 하려는데 막을 수 없었다]며 [그동안 주위 사람들로부터 도움만 받으며살아왔는데 조그만 보답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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