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 신드롬}에 걸린 남성들이 TV드라마에 늘고있다.고구려시대때 평강공주와 결혼하는 행운으로 영웅이 되는 바보온달 이야기에서 비롯된 {온달 신드롬}은 일부 현대 남성들의 심리를 대변해주는 신조어.백마탄 왕자를 꿈꾸는 여성들의 {신데렐라 콤플렉스}처럼 능력있는 아내를 맞아 돈버는 일에 얽매이지 않고 편안히 살거나 신분상승을 꾀하는 남성들의 비뚤어진 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들은 골치아픈 직장생활보다 차라리 아내의 잔소리를 택해 가장의 자리를아내에게 넘기고 집안일을 도맡아하거나 뒤늦게 꿈을 쫓기도 한다.{한지붕 세가족}(MBC)의 봉수(강남길분)는 {온달 신드롬}의 대표적 인물. 명문대 출신이지만 자동차 외판원등을 전전하며 조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던 그는 결국 생활력이 강한 말자(차주옥분)와 결혼, 비디오가게를 운영하는 아내에게 얹혀 살면서 자유인을 부르짖고 있다.
{엄마의 바다}(MBC)에서 영서의 이모부역으로 나오는 조형기는 옷가게일로집안을 꾸려나가는 아내(권기선분)의 기세에 눌려 서슴없이 앞치마를 두른다.설거지.요리등 부엌일을 마다않는 그는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어눌한 행동으로 아내의 전속안마사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일요일은 참으세요}(KBS2)에서 코털이 멋진 이근희는 답답한 조직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30대후반의 나이에 가수의 꿈을 쫓고있다. 벌이가 자신보다 나은약사아내(박성미분)를 도와 장도 보고 설거지도 열심히 하는 그는 노래 {코털을 휘날리며}를 취입, 꼭 뜻을 이루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TV드라마에 이런 남성상이 자주 비치는 경향에 대해 방송관계자들은 이라고 지적한다. 이와함께 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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