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순직동료 보상 모른체

입력 1993-08-05 08:00:00

대구시동구신암동 대화운수 노동조합은 회사측이 근무중 사고로 숨진 택시기사의 장례절차및 보상문제등을 도외시하고 있다며 4일부터 택시 운행을 전면거부하고 있다.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2일 새벽6시30분쯤 이 회사 기사 권택완씨(27)가 상주서 대구로 오던중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와 충돌, 사망했으나 회사측은 장례및 보상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

이 회사 노조는 [사고 이후 회사측이 {법대로 산재처리하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일관하고있다]며 회사측의 무성의를 비난했다.

이회사 택시기사들은 권씨의 시신을 회사 마당에 옮겨놓은채 전면 운행거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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