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에도 취업난기류

입력 1993-08-02 00:00:00

{경기침체}로 공업계학교에 구인의뢰가 줄고 현장실습참가생들이 큰폭으로 줄어드는등 지난 몇년만에 처음으로 공고생취업전선에도 이상기류가 나타나고있다.7월말 현재 대구공고의 경우 기업체의 구인의뢰가 1천1백여건으로 예년의80%수준이며 경북기계공고도 구인의뢰가 9백64건으로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1백여건이 줄어들었다는 것.

또한 공고생들이 여름방학기간중 의무적으로 참여케 돼있는 현장실습도 상당폭 감소, 대구공고는 3학년 8백88명 가운데 6백50명이 경북기계공고는 3학년6백82명 가운데 70%인 4백76명만이 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있는등 예년의 경우에 비해 현장실습참가자마저 뚝 떨어졌다는 것.

이같은 현상에 대해 대구공고 취업담당 현영식교사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역기업체의 공고생 구인의뢰가 감소추세인데다 처음 치러지는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라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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