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휴일 동해안등 대혼잡

입력 1993-08-02 00:00:00

장마가 끝난 31일.1일의 주말 전국의 해수욕장.계곡.강등에는 본격적인 피서를 즐기려는 수백만명의 휴가인파로 대혼잡을 빚었다.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피서지로 향하는 차량들이 토요일인 31일 오전부터 일시에 밀리기 시작해 일요일 밤늦게까지 심한 체증에 시달렸다.8월들어 첫 일요일인 1일 해운대등 부산의 5개해수욕장에는 비가오는 궂은날씨에도 1백만여인파가 몰렸으며 전날에도 1백만인파가 각 해수욕장을 가득메웠다.

경북도내도 1일 포항 송도를 비롯한 동해안 해수욕장과 유원지에 올여름 최대인파인 35만여명이 피서를 즐겼다.

이바람에 경부고속도로 경주톨게이트는 입구에서 3-4km까지 차량행렬이 뻗쳐정체를 빚었으며 경주-포항간 국도도 하루종일 통과시간이 5시간 걸리는 체증을 겪었다.

서울에서 동해안으로 가는 영동고속도로는 서울-강능구간이 평소의 2배인8시간이 걸릴만큼 한꺼번에 몰린 피서차량때문에 지체와 정체현상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경찰은 대기업사원등의 휴가일정이 대부분 오는 15일까지 집중돼 있어 이같은 {교통전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전국 주요고속도로와 진입로 국도에 6천여명의 교통경찰을 배치, 지도단속을 펴기로 했다.

한편 1일 경북도내서는 4건의 익사사고가 발생, 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대구서는 국교생1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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