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국교회 여성들의 활동은 다양하고 적극적이어서 교회의 활성화에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복음전파의 사명에 충실해야 하는 몇가지 당면과제를 갖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성모승천대축일(8월15일)을 앞두고 '성서와 함께' 8월호가 꾸민 '교회내 여성의 위치'특집에서 성심여대 최혜영교수(수녀)는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지따르며 섬겼던 예수의 여성제자들은 십자가와 부활의 증인들로서 진정한 제자됨의 모범을 보였으나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사적 계시 현상이나 추종자중에 여성이 많다는 사실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회 여성들이 물질적인 축복이나 가족들의 안녕만을 생각하면 복음정신과는상관없이 기복신앙이나 개인주의적 신심에 빠지기 쉽다고 지적한 그는 교회내에서 여성들의 정체성 확립과 지도자 양성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교회의 현실은 사회의 다른 분야에서보다도 여성의 지도력이 취약하다는 최수녀는 교회의 직무가 성의 구별없이 골고루 분담되고 수행될 수 있도록 전체 구성원들이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결론지었다.이 특집중 한국천주교 평신도의 신앙생활 실태를 기초조사한 내용에 따르면여성신자비율은 서울.대구.광주교구 모두 60%를 차지했으며, 주일미사 참여율은 전체 신자의 38.2%에 불과했다. 주일미사 참여자중 여성신자는 62.5%였다. 본당의 사목기구에 참여하는 여성의 비율은 약16%로 저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