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인맥바탕 발로뛰기 전략

입력 1993-07-26 00:00:00

반야월에 14대째 살고있는 무소속 김용하후보는 "낙하산식 공천으로 정치꾼들이 득세하는 정치에서 순수한 이웃사람이 하는 정치로 바꾸겠다."며 승리에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동을 보선을 현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또는 특정인의 시험대로 보는 것도 오류"라고 주장하는 김후보는 선거 과열을 바라지 않고 있다.그간 쌓아온 넓은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며 향우회.동창회.테니스반등 사조직의 정성에 기대하고있다. 김씨 자신은 발로 뛰는 선거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김씨는 그간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명도가 약하고 반야월지역에 기반이 편중된 약점이 드러나 이를 극복하는 것이 당선의 최대 관건으로 인식하고 있다.김씨는 또 무소속 후보의 선거운동 제한을 피부로 느끼며 불만을 표시하고있다.

민자당등 정당후보들은 당원교육, 당원간담회등을 통해 유권자들과의 모임을갖는등 사실상 폭넓은 선거운동을 할 수있지만 무소속 후보에게는 그러한 길이 봉쇄돼 있다는 것. 또 정당들은 당원용 홍보물과 선물을 제공하고 이미 소형 인쇄물을 유권자들에게 배포하는등 한발앞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무소속은 이마저 불가능해 고충이 크다는 것.

김씨는 그러나 "돈안쓰는 공명선거 의지를 실천해 동을주민들의 높은 주권의식을 유도하겠다"면서 "이미 의회에 입성한 거와 다름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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