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노래의 환상적 무대 꾸민다

입력 1993-07-23 08:00:00

극단 {대구무대}는 서울 {민중극단}과 합동으로 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위한어린이 뮤지컬 {올리버트위스트}를 24.25일(오후3시,6시) 이틀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찰스 디킨스의 원작소설을 라이오넬 바트가 뮤지컬 연극으로 각색한 {올리버트위스트}는 온 가족을 위한 고전.고아소년 올리버가 고아원을 탈출, 소매치기 조직에 붙들려 소매치기생활을 하면서 비슷한 또래의 소년,소녀들과 우정을 나누다 경찰에 붙잡힌뒤 우연히 자신을 찾아 헤매던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는게 줄거리다. 이번 공연엔 {밥, 놀라운 밥}을 시작으로 모두 10여곡의 아름다운 노래가 동원되면서 모두 24명의 등장인물이 춤과 노래를 곁들여 극 전체를 이끌어 간다.

지난2월 {우리집 식구는 아무도 못말려} 공연때 박봉서씨등 {민중극단}의 일부단원이 참가, 합동공연의 가능성을 모색했던 {대구무대}는 이번에 명실상부한 합동공연을 하게 됐다. 연출은 {민중극단}의 정진수씨가, 올리버역은 {대구무대}의 박진아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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