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현대 노사양측의 밤샘 동시임단협이 진행된 21일새벽 본관앞에는 노조 회계감사와 대의원대표, 특위위원장등 모두 4명이 철야농성을 벌여 눈길.{성실교섭 촉구}라는 머리띠를 맨 이들은 지난19일부터 노사가 교섭을 벌이는 동안 자리에서 꼼짝않고 연좌농성. 이들은 "노조가 많은 부분을 물러선 반면 회사는 긴급조정권이 발동된 현재 굳이 양보할 필요가 없다며 뻗대는 느낌"이라고 회사측을 비난.o...20일오후 노조사무실앞에서 열린 대의원비상간담회에는 {변호사에게 듣는긴급조정권}이란 유인물이 배포돼 노조원들의 비상한 관심을 대변.노조가 낸 이 유인물에는 긴급조정의 발동요건, 근거등이 문답식으로 상술돼대의원들이 정독하는 모습.
노조는 그러나 별다른 대응방식은 밝히지 못한채 "문민정부 기만이다 긴급조정 철회하라"는 구호만 외쳐 이 조치에 대한 당혹감을 간접표현.o...공권력투입사태에 대비, 울산에 집결한 경찰병력은 노조원들을 자극하지않으려는 듯 공장에서 조금 떨어진 효문로터리 일산해수욕장 염포삼거리 등지에 분산배치.
효문로터리에 배치된 경남지방경찰청 제5기동대소속 박기정수경(23)은 "2년전 갓 입대해서 노사쟁의사업장에 한번 동원된뒤 제대를 앞둔 지금까지 시위나 파업현장에 나오기는 처음"이라며 "진압훈련은 받았지만 줄곧 파출소에서방범활동만 해온터라 얼떨떨하다"고 한마디.
박수경은 "창원에서 경찰이 투입됐다는 얘기는 들었으나 이곳에선 당장 노동자들과 맞서는 급박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기타를 치며 쉬고있는 동료들을 가리키고는 "아직은 느긋한 심경"이라고 소개.o...노조 집행부가 막바지 협상에서 많은 조항을 양보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자 이에 항의하는 대의원들의 고성이 때때로 터져나와 강온 이견을 표출.대의원들은 "집행부가 회사에 주기만하고 밀리는 이유가 뭐냐" "공권력 투입시 약속한대로 현총련의 연대파업이 가능하냐"며 공격조 질문을 계속.이에 대해 집행부측은 "지금부터 일사불란하게 상부지침에 따르는게 중요하다"며 단결을 강조해 회사와 강경노조원사이에서 운신의 폭이 좁음을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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