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홈런4발"대포위세"

입력 1993-07-19 08:00:00

삼성이 주말경기서 롯데에 2연승, 4위 베어스와의 승차를 3.5게임차로 유지했다.삼성은 18일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홈런4방을 쳐올리는 장거리포를 과시하며 롯데의 막판추격을 뿌리치고 7대5로 승리했다.삼성은 1회 롯데에 선두 김종헌의 우중월 2루타와 김응국의 좌전안타를 내줘선취점을 내줬으나 2회 류중일의 중월솔로홈런으로 동점을 이룬뒤 3회 정영규가 우측펜스를 넘겨 2대1로 앞서갔다.

이어 5회 무사에서 이종두가 볼넷과 사구를 얻은 양준혁과 김성래를 1.2루에두고 막바뀐 구원전문 서호진의 초구를 두들겨 중간펜스로 살짝 넘겨 5대1로달아났다.

6회 롯데의 반격을 선발 김태한에 이어 오봉옥을 투입해 2점으로 막은 삼성은 8회 김성현의 중월홈런으로 1점을 추가한뒤 롯데의 막판 추격을 9회 2사에박충식을 투입해 2점을 주고 불을 껐다.

선발 김태한은 6회까지 26타자를 맞아 5안타 3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고박충식은 9회 2사에 등판, 공 6개를 던지고 세이브를 하나 추가했다.전날 열린 경기에서 삼성은 한달여만에 등판한 이태일의 호투와 홈런선두 김성래의 18호 2점홈런등 9안타를 몰아친데 힘입어 롯데를 8대2로 꺾었다.해태는 트윈스와의 잠실연속경기 1차전에서는 조계현(10승째.다승공동1위)이4안타무실점으로 호투한데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고 2차전에서는 차명수 강봉수의 계투에 눌려 3대9로 져 1승씩을 주고 받았다.

베어스는 수원에서 태평양과의 연속경기에서 2대1, 7대0으로 이겨 승률을5할대로 끌어 올리면서 롯데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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