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로 무더위를 이긴다}해운대 앞바다를 배경으로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더위를 식히는 추리문학전문도서관이 부산의 또다른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중2동 1483의6{추리문학관}.
한국 추리문학계 선두주자인 소설가 김성종씨(52)가 사재 20여억원을 들여지난해 3월 개관한 이 도서관은 불과 1년여만에 급성장, 최근에는 전국에서밀려드는 작가지망생과 추리문학 애호가들로 붐비고 있다.
이처럼 추리문학관이 각광을 받고있는 것은 국내유일의 추리문학전문 도서관이라는 특성외에도 독특한 운영방식과 주변 절경도 톡톡히 한몫을 하고있기때문.
지하1층 지상5층 연건평 5백여평의 추리문학관에 들어서면 우선 부산 최고의경관을 자랑하는 해운대앞바다와 달맞이길 청사포가 한눈에 들어온다.특히 남쪽을 모두 대형유리로 장식, 이용자들이 책을 읽으면서도 탁트인 바다를 볼수있다.
이 도서관은 김씨가 추리문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문화적요람을 마련해주고 추리문학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3년간의 준비작업 끝에 지난해 문을 열었다.
현재 출판사로 사용하고 있는 5층을 제외한 1-4층까지의 열람석은 모두 4백석. 지난해 개관당시 1만여권이던 장서도 배로 늘어났다.
이중 추리문학작품은 6천여권이며 원서도 3천5백권. 일반도서관이나 시중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휘귀본도 상당수 있다.
또 아동도서와 주간.월간잡지 일간신문도 다양하게 비치, 추리문학이 아닌일반도서관으로도 활용할수 있도록 해놓았다.
추리문학관은 북카페식으로 운영된다. 입장료 2천원을 내면 차와 음료수가제공되고 하루종일 원하는 책을 마음대로 읽을수 있다.
특히 개관시간 내내 잔잔한 클래식이 흐르는 1층{셜록홈즈의 집}과 2층{여명의 눈동자관}은 카페식으로 장식해 조용한 대화나 흡연이 가능해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평일은 40-50명, 주말의 경우 1백명 이상이 이곳을 찾는데 대부분 서울 대구등지에서 오는 외지인들 입니다"
5층 창가에서 집필에 몰두하고 있는 김성종씨는 앞으로 지하1층을 소극장으로 만들어 추리연극이나 영화를 상영하고 {추리문학의 밤}등 다양한 행사를마련해 독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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