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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6시40분쯤 영일군 대보면 구만2리 속칭 큰골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35-45세 가량의 남자가 불에 타 숨져있는 것을 이곳에 놀러왔던 전문대생 김경오군(20.영일군 대보면 구만2리)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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