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기업체의 대부분이 하계휴가를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30일부터내달5일사이에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경영자협회(회장 김용기)가 대기업 11개 중소기업 172개등 183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계휴가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95%의 업체가 휴가기간.휴가비.휴양지설치등 지원계획을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세워두고 있다는것.
그러나 일부업체는 경기침체에 따라 휴가기간을 단축하는등 휴가 지원계획을축소하고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업체가 3일(51%)또는 4일(33%)간의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또 올들어 시내 중소기업체들의 가동률이 상승세를 타면서 가동을 중단한채일률적으로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는 지난해보다 감소한반면 교대로 휴가를실시하는 업체가 늘어났다.
하계휴가비는 대기업63%, 중소기업86%등 전체 85%의 업체가 정액기준 10만3천원을 평균적으로 지급하며 대기업과 노동조합이 설립된 사업장의 상당수는임시휴양지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휴가비지급보다 휴양지설치.수송편의 제공등 시설지원에관심을 쏟고있으며 중소기업은 휴가비지원으로 이를 대신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있다.
또 하계휴가기간을 이용, 근로자를 일본등 외국 선진업체로 산업시찰을 보내는 업체도 3개사에 이르러 휴가를 교육및 연수기회로 활용하는 경우도 증가추세를 보이고있다.
한편 조사대상 대부분의 업체는 하계휴가가 근로자들의 사기진작.근로의욕고취.애사심고양등으로 생산성향상에 보탬이 된다고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