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자재 유통단지 조성(구미3공단)

입력 1993-07-08 00:00:00

구미제3공단에 산업용 원부자재 유통단지가 들어서 역내 제조업체들의 원가절감 효과와 유통구조 개선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국제산업정보연구소(소장 백세현)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구미공단에 현재가동중인 2백76개 업체의 연간 구입 1조2천억원 원부자재 가운데 4천억원 정도는 대구를 중심으로한 자재상으로부터 조달하고 있다.이때문에 역내 업체들은 대구등지를 내왕하느라 생산원가의 부담이 더욱 크다.

이와함께 최근 단지내 대형 전자메이커들은 그룹차원에서 조달하던 원부자재를 공장단위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앞으로 원부자재의 유통규모는 크게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실정속에 (주)디멜과 코오롱그룹계열의 국제산업정보연구소가 공동으로 구미제3단지내에 연건평 1만평에 지하2층, 지상3층의 자재상가 9동과 지원상가 1동(지하1층 지상6층)의 대규모 산업용 원부자재 유통단지를 오는 8월말착공, 오는 94년6월 완공할 계획이다.

완공후 지금까지 외지로 나가던 연간 자재구매자금 2천4백억원 정도가 지역내에 유입, 생산액.세수등의 증가및 1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유통단지에는 구미공단의 특성에 맞는 전기 전자재료를 비롯, 기계공구, 포장재, 합성수지, 고무류, 화공약품, 건축재료등을 취급하는 1백70개의 자재점포를 분양할 계획.

(주)디멜측은 "착공후 9월부터 분양계획이며 분양가는 평당 3백80만원선이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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