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어음결재 어려워 자금부족 허덕

입력 1993-07-05 00:00:00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장기화로 영세협력업체들이 어음결제가 어려워지는등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현대자동차협동회에 따르면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의 부분파업이 장기화되면서경주룡강공단내 만도, 일진산업, 경신공업, 광진상공, 명신산업등 8개부품회사를 비롯, 2천6백여개의 크고작은 부품업체들이 재고가 쌓이는등 자금부족으로 경영난이 심각하다.

하루 1백40억원어치를 납품해온 전국 4백67개 1차협력업체들의 납품액이 절반정도로 떨어지면서 2차 협력업체 1천5백여개사와 7백여 구매업체들도 연쇄적인 경영위기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

사태가 장기화되자 재고누적으로 이미 조업단축에 들어간 상당수 협력업체의경우 조업중단은 물론 휴업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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