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원치않던 선거}를 갑작스럽게 맞이한 민자당은 2일 임시국회개회식이끝난직후 황명수총장주재로 대구지역 전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후보자선정 의견수렴작업을 벌이는등 긴박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이미 청와대와 당수뇌부들은 최근 대구지역의 분위기로 봐서 이미 지구당직무대리로 내정한 골수민주계인사인 김종한시지부사무처장으로는 선거승리를장담할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새인물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여권의 기류는 김처장의 낙점이 물건너 갔다는 인상을 강하게 풍기고 있는 상태로황총장도 "내정은 무슨 내정"이라며 교체를 강력히 시사했고 특히 김영삼대통령도 1일 김종비대표와의 주례회동에서 "대구에는 아는 사람이 많다"라고언급한바 있다. 이에따라 청와대와 민자당은 마땅한 적임자물색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일단 공천후보자선정작업과 관련한 의견은 대충 김대통령, 황총장, 대구지역의원등 세갈래에서 개진될것으로 보인다.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대통령이 누구를 마음에 두고 있느냐는 점으로 아직 흘러나오고 있는 인사들은 없다.다음으로는 후보자공천작업의 실무총책임자인 황총장의 견해를 들수 있는데현재 지원하고 있는 인사는 국회국방위에서 친분을 익힌 핵전문가인 김태우국방연구원교수(43)인것으로 알려졌다.이외 대구지역의원들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구정서를 감안, 김처장교체를 주장하는 인사들도 있으며 그동안 김처장을 강력하게 지원했던 의원들마저도 청와대와 당수뇌부가 김처장이 곤란하다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자김처장을 밀지도 못하는 엉거주춤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일단 돌아가는 형국은 김처장에게 불리한 느낌이다.
2일 열리는 비상대책회의에서는 김종한사무처장, 김태우교수, 노동일경북대교수, 손재희변호사, 서훈전국민당지구당위원장등 이외에 교수.변호사 2.3명이 더 거론될 예정으로 이들중 김교수가 다수의원들의 지지속에 다크호스로급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교수는 경북중고, 령대총학생회장, 뉴욕주립대정치학박사출신으로 현재 국방연구원교수, KBS해설위원으로 재직중인 핵전문가이다.
o...민자당 대구동을지구당 위원장으로 내정됐던 김종한 대구시지부 사무처장은 1일오전 중앙당의 교체방침이 흘러나오자 강력히 반발.김처장은 황명수사무총장이 "김처장을 내정한 사실이 없다"며 표변한데 대해"당과 김대통령을 생각해 할 말이 많지만 참는다"며 극도로 불편한 심정을간접적으로 표현.
김처장은 이날 오후 동을지구당 조직책내정 백지화방침이 굳어진 것으로 알려지자, 청와대와 중앙당의 민주계인사들을 상대로 백지화불가를 호소하는등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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