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프로야구가 해태의 독주와 {시계제로}의 치열한 중위권싸움속에 절반을 마쳤다.1일 전기리그를 마감한 올시즌은 해태가 2위 트윈스를 6.5게임차로 멀찌감치떨쳐버리고 페넌트레이스1위를 향해 줄달음질치고 있고 삼성 롯데 베어스가근소한 게임차이로 3-5위를 달리고 있다.
당초 해태와 함께 수위팀으로 꼽히던 빙그레는 주포 장종훈 이정훈의 부상에다 무리한 투수로테이션으로 내리막을 치닫다 6위에 머물고 있다.올해 투고타저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야구는 역시 투수놀음이란 얘기에서보듯 투수력에 따라 각팀의 순위가 매겨졌다.
해태는 방어율(0.59) 승률(1.00) 탈삼진(92개) 구원(6구원승18세이브)등 4개부문타이틀을 휩쓸 것이 확실시되는 에이스 선동열과 조계현(8승) 이강철(7승)이대진(8승)등 굵직굵직한 투수진을 부리며 8개구단중 4위의 팀타율(2할5푼4리)을 보완해 주고 있다.
지난해 7위의 수모를 겪었던 트윈스는 다승1위 정삼흠(9승) 이상훈(7승) 차명석(6승) 김용수(3구원승 12세이브)등의 탄탄한 투수력과 이상훈(타율0.316)박준태(0.303)의 호타에 힘입어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빈약한 투수력때문에 고심해온 삼성은 무려 71개의 홈런을 쳐올리며 팀타율1위(0.271)의 활발한 타력을 발판으로 3위를 고수하고 있다.삼성은 타격(0.365)과 홈런(15개)1위 타점2위(51)의 괴물신인 양준혁과 타격2위(0.336) 홈런2위(14개)김성래 홈런공동3위(9개)강기웅 이종두등이 타자부문 타이틀을 전부 휩쓸 태세를 갖추며 기대이상의 선전을 했다.그렇지만 삼성은 최근 빙그레와 베어스와의 5연전에서 1승2무2패라는 부진한성적이 말해주듯 타력페이스가 떨어지는 추세여서 앞날이 험난한 편.지난해 우승팀 롯데는 우승후유증에 허우적거리며 타력불발(팀타율 0.239)과지난해 신인왕 염종석(3승7패4세이브)의 부진으로 근근이 4위를 지키고 있다.투타의 짜임새를 내세워 상위권진입을 꿈꾸던 베어스도 임형석등 주포들의부상으로 중하위권에 처져 있다.
그러나 베어스는 후기리그에서 부상선수들이 합류한다면 언제든지 상위팀을따라잡을수 있는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태평양은 시즌초반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며 쌍방울과 물고물리는 격전끝에 0.5게임차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후기리그에서는 팀전력을 고려할때 해태와 트윈스의 강세는 계속될듯 보이나몰락한 빙그레나 타력의 삼성이 중위권에서 뛰쳐나올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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