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양준혁 15호축포 {전기마감}

입력 1993-07-02 08:00:00

삼성이 93프로야구 전기리그 마직막날 연속경기에서 베어스와 1승1무를 기록,3위를 지켰다.삼성은 1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서 열린 베어스와의 연속경기에서 1차전은2대2로 비겼고, 2차전은 4대1로 승리, 34승29패4무로 전기리그를 마감했다.삼성은 1차전에서 1회말 양준혁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동봉철을 1루에 놓고베어스선발 장호연의 몸쪽 커브를 우측스탠드로 걷어올려 2대0으로 앞서갔다.삼성은 2회 김형석에 좌월 1점홈런을 맞은데 이어 8회 무사 1루의 위기에서3루수 김용국이 장원진의 평범한 타구를 다리사이로 빠트려 무사 1.2루를 허용한뒤 7회 선발 성준을 구원한 김상엽이 김상호에 뼈아픈 좌전안타를 내줘동점을 내줬다.

또 삼성은 9회말 2사 1.2루에서 강기웅의 홈런성타구를 이 경기의 히어로 김상호가 좌측펜스에 기대어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주는 바람에 1승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양준혁은 1차전의 우월 2점홈런으로 팀선배 김성래(14개)를 떨쳐내고 홈런부문 단독1위(15개)로 올라섰다.

2차전에서 삼성은 박충식이 9회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7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상대투수의 실책을 묶어 승리했다.

트윈스는 잠실의 연속경기에서 이상훈과 정삼흠이 한게임씩 떠맡아 롯데에1대0, 3대1로 2연승, 3위 삼성과 게임차를 3으로 넓혀놓았다.태평양은 빙그레와의 수원경기에서 1차전은 3대3으로 비겼으나 2차전에서 공의식의 시즌 9호 만루홈런등 14안타를 몰아쳐 8대1로 낙승, 쌍방울을 꼴찌로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쌍방울은 해태와의 전주경기에서 1차전은 김호의 3점홈런등 하위타선이 폭발,6대3으로 이겼으나 2차전은 고졸신인 이대진의 구위에 눌려 0대2 8회 강우콜드게임패를 당했다.

93프로야구는 1주일간 휴가를 가진후 9일부터 대구서 삼성대 태평양전등을시작으로 후기리그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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