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산폐물 버릴곳이 없다

입력 1993-06-29 08:00:00

구미공단 업체들이 배출하는 산업폐기물이 연간 20만t을 넘고 있으나 처리업체및 매립시설이 전무, 업체들이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구미공단은 제3공단 조성후 내륙최대의 공단으로 성장, 현재 3백44개사가 입주, 이중 2백67개사가 가동중인데 이들 업체에서 쏟아내고 있는 폐산.폐알칼리.오니.폐유기용제등 특정산업폐기물의 발생량이 월간 1만7천t정도에 이르고있다.그러나 이들 폐기물처리는 경북에 하나뿐인 포항 유봉산업에 의존해 상당수의 업체들은 적기처리와 생산활동에 지장을 받고있는 실정이다.중소업체들은 이로인해 폐기물을 공장 곳곳에 쌓아두기까지 해 악취공해와장마철 낙동강 수질오염등을 빚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구미공단의 특수성을 감안, 구미시가 자체적으로 대형 소각로를 마련 운영하고 정부차원에서 매립시설및 처리업체의 구미유치등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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