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이 왕이오}가 고창되는 세태지만 본시 흙토(토)가 들어가는 말 가운데는 지방.편협.암우의 경멸성을 띤게 많다. 시골 양반(토반)에, 횡포나 부리는시골 불량꾼(토호렬신), 괴질성.지방 풍토병(토질)등등 수없이 많다. *중앙이나 외래의 반대어로 쓰이는 토착이 있다. 한지역에서 누대를 살아오며 나름대로 힘을 발휘하는 축을 토착세라고 일컫는다. 제법 등등한 토착세라도 중앙권문세가에서 뒷배를 봐주지 않으면 한갓 구들목장군에 지나지 않는다. *사정의 칼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다가, 하향을 해서 지방 비리쪽에 칼끝을 모았다. 누구의 오리지널인지 모르나, 토착비리라는 조어도 탄생했다. 서울쪽의{큰 비리족}은 손볼만큼 봤으니, 지방의 {잔챙이 비리꾼}들도 버릇을 고쳐놔야겠다는 의도인가 보다. *진의야 어쨌건 토착비리라는 토착표현에 자존심이상할 지역민이 많다. 부정.비리에는 대소의 차이가 있을뿐, 지역차가 있을수없다는 점이다. 하루낮이면, 서울을 두세번왕복할수있는 세상이요, 웬만한인사치고, 서울살이 못해본 순종 토착세가 얼마되는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간 기업인이나 지방관료가, 중앙무대에선 묻혀지낼수 있고, 그반면 낙향,좁은 고장에선 이목에 도드라져 비리인사로 찍혀버린다. {토착비리}옹호론이아니라, 잣대에 이의를 다는 것이다. 사람과 마소(마우)뿐 아니라 {도둑도서울로가} 토착 딱지를 떼고 싶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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