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제때 못구해 응급환자등 중환자들이 최악의 상태에 빠지게되면 그 책임은 누가져야 하나.대구시내 1천2백여개소 약국이 전면 휴업에 들어간 첫째날인 25일 대구시내일부 병원에서는 중증환자들이 같은 증세의 환자에게 약을 빌리는가하면 보건소와 주택가의 소아과.내과등에 환자가 몰리는등 부작용이 심각했다.이같은 현상은 약국휴업이 계속 될 경우 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25일 경북대병원에서는 중증으로 입원해 있는 환자의 가족들이 그동안 약국에서 구입해 오던 고가약을 못구해 치료에 차질을 빚자 같은 증세의 환자 가족에게 약을 빌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금까지 보험적용이 안되거나 병원재고분이 없을 경우 환자들이 약을 직접구입, 치료받아 왔는데 조혈치료제.통증치료제.항암제등 고가약을 사용해 온환자들에게 특히 심각하다.
또 대구시내 일부 종합병원의 경우 중환자 치료에 필수영양제인 {알부민}의보유량이 절대부족, 환자가족에게 약구입을 맡기고 있으나 휴업으로 인해 약구입이 불가능, 치료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 약의 경우 환자들이 제때 주사.투약받지 못하면 증세가 눈에 띌 정도로악화될 우려가 높아 환자가족들은 약구입문제로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이와함께 25일 하루동안 주택가 소아과에는 {유행성 열감기}등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24일에 비해10-20%정도 늘었으며 내과에도 두통이나복통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평소보다 다소 많았다.
또 대구시내 7개보건소에는 평소 먹던 약이나 진통제.해열제.지사제등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평소보다 9백여명 더 몰리는등 약구입에 비상이 걸렸다.한편 약국휴업에 따른 대비책으로 대구시및 경북도 의사회는 25일 각회원 의원에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토.일요일도 진료를 하도록 긴급 공문을 보냈다.또 대구시한의사회도 시내 4백60여개소 한의원에 25.26일 이틀동안 밤9시까지 진료를 하도록 통보했다. 대구시내 1천2백여개소 약국을 이용하는 시민수는 하루 평균 30여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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