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석.이학원의원 민자입당

입력 1993-06-24 1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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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입당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던 무소속의 김해석의원(대구남)과 이학원의원(울진)이 우여곡절끝에 결국 24일 민자당에 들어왔다. 이에따라 이정무전의원과 김중권 전의원은 자연 지구당위원장자리를 내놓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정치권은 항상 변화무쌍한 것, 결국 누가 승자가 될지는 다음 총선에서의 결과가 말을 해줄 뿐이다.민자당의 지역구정비로 지구당을 잃게 된 김전의원과 이전의원측은 착잡한표정들이다. 특히 이들 두 전직의원은 처음부터 교체대상에 올랐던 것도 아니고 막판에 당사정에 의해 불가피하게 밀린 경우여서 더욱 어처구니없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 정가에서는 김해석의원은 현재 정가일부에서 추진중인무소속교섭단체결성의 와해차원에서 영입되었고 이학원의원은 민주계의 김전의원에 대한 반감과 최형우의원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은 다소 으로입성이 가능했다는 관측이 적잖다.

이전의원은 김의원의 입당설이 꾸준히 흘러나와 마음이 조마조마했지만 막상김의원의 입당이 발표되자 상당히 충격을 받은듯하다. 이전의원은 면서 침통한 모습을지었다.

그러나 이전의원은 고 밝혀, 사실상 당의 결정을 수용하는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이전의원은 이라며 강한 출마의지를 보였다.

이전의원은 최근 자신의 신상과 관련 악성유언비어가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면서 흥분감을 감추지못했다.

지난 대선당시 중립내각구성으로 지구당을 일시적으로 내놓고 선거가 끝나자지구당 복귀가 순리로 생각했던 김전의원은 이의원이 민자당에 들어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전의원은 면서 섭섭함을 드러내고 며 정치세계의 무상함을 조금 내비쳤다.김전의원은 향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며 고 언급, 차기총선출마의사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말하자면 의 입장에서 민자당행이 성사된 김.이의원은 지난해 3.24총선에서 국민당간판을 내걸고 당선, 각각 대구시지부장과 경북도지부장을 지낸공통점을 가진 인물이다.

또 이들은 대선이후 갈피를 못잡고 갈팡질팡하던 정주영전국민당대표의 정계은퇴를 전후해서 국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남아있다 몇번의 우여곡절 끝에집권당의 일원이 된 점에 있어서도 상통하는 부분을 갖고있다.어찌됐든 신정부출범이후 계속해서 안정의석의 확보차원에서 일찌감치 민자당으로의 입당이 예상돼온 이들은 입당의 변을 통해서도 며 고 다짐했다.

김의원은 이날 고 다짐했다.

민자당이 이들을 그간의 잡음에도 불구하고 입당시킨 가장 큰 이유는 현역의원이라는 현실성으로, 소위 안정의석확보라는 에 따른 결정이라고 풀이할수 있다. 즉 이들의 입당이 지금 당장 조직책의 승계는 가져온다고하더라도 15대총선에서의 공천을 뜻한다고 보는 이는 전무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김의원도 며 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외에도 이들의 입당은 민정계일색인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 민주계 혹은 YS지지의 교두보마련 차원에서도 파악할수 있다. 김의원의 경우 지구당위원장들의 대구여론을 근거로 한 주장에도 불구 입당이 성사된것은 심상치 않은 대구지역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분석이다. 또 현재 유성환의원 한사람만 포진해 있는 민주계로서는 역부족을 보충하기 위한 인물이 필요, 김의원의 입당을 관철했다고도 볼수 있다.김의원의 입당보다도 더욱 거센 당내반발이 있음에도 이의원을 받아들인 이유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지난해 김전의원이 청와대정무수석으로 있을 당시반YS로 비쳐진 행적이 문제가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그동안 지역 민정계의원들이 끝까지 지원했던 김전의원측과의 사이에 빚어진 물의에도 이의원을 적극적으로 민 민주계 실세들의 주장이 관철된 점은 김의원의 경우와 같이 민주계 의 일환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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