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김성래(12호).양준혁(13호)"형먼저 아우먼저"

입력 1993-06-24 08:00:00

삼성이 2위 와의 연속경기에서 1승씩 주고받아 연승행진은 5게임에서 멈췄다삼성은 23일 대구시민운동장서 열린 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16안타를 몰아쳐 11대0으로 완승했으나 2차전에서 접전끝에 7회 연속7안타를 허용, 3대9로역전패했다.삼성은 1차전에서 1회 김성래의 선제 좌월3점홈런으로 승기를 잡은후 4회 동봉철의 우중월 2점홈런, 8회 정영규의 우월2점홈런등으로 마운드를 초토화하는등 6회를 제외하고 매회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완승했다.삼성 한희민은 2회 무사 주자1루에서 선발 류명선을 구원, 타자무릎사이를파고드는 예리한 변화구를 던져넣으며 9회까지 탈삼진5개 5안타 무실점으로호투, 4승째를 올렸다.

삼성은 2차전에서 1회 선두타자 강기웅이 좌중월솔로홈런을 쳐올려 호조의출발을 보였으나 4회

삼성은 이어 6회 양준혁이 좌중월 1점아치를 그려 동점을 이룬후 정영규의우전안타와 이적생 박선일의 좌익수앞 희생플라이로 3대2로 경기를 뒤집었다.는 삼성에 끌려가다 7회초 2사 주자 1루에서 박준태의 우익수와 1루사이에떨어지는 빗맞은 행운의 동점 2루타를 시작으로 대타 김건우의 내야안타등 타자일순하며 7연속 안타를 터트려 6득점, 승부를 갈랐다.

삼성 김성래가 1차전에서 홈런공동선두(12개)로 올라섰으나 이때까지 13타수무안타로 헤매던 양준혁이 2차전에서 13호 홈런을 터트려 단독선두자리를 탈환했다.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에는 이날 1만3천4백여명의 관중이 입장, 6일 빙그레와의 경기이후 7경기연속(더블헤더 2차례포함) 매진사태를 기록했다.선두 해태는 청주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이강철.송유석이 계투하고 정성룡의홈런등 14안타를 작렬시켜 6대1로 승리한데 이어 2차전에서는 장채근의 선제좌월홈런과 한대화의 2타점적시타로 3대0으로 이겼다.

해태 선동열은 이날 2차전에서 8회 구원등판, 삼성 오봉옥의 40게임연속무패를 깨트리는 신기록을 작성하며 91년 8월20일이후 13승25세이브를 마크했다.롯데는 전주에서 열린 쌍방울과의 연속경기에서 1차전에서 윤학길이 완투하고 김민호의 홈런으로 3대2로 승리했고 2차전에는 쌍방울 김기태에 역전 2타점적시타를 허용, 2대1로 져 1승씩을 주고받았다.

태평양은 잠실에서 6.7회 집중7안타를 터트려 를 6대1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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