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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경찰서는 친구를 구속시킨데 앙심을 품고 지서장을 전화로 유인해 죽이겠다고 협박한 김은근씨(28.가조면대초리)를 구속.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친구들이 계속해서 구속되자 지난21일 밤9시10분쯤 박모지서장(47)에게 전화를 걸어 애로사항을 건의하겠다며 가조면소재 {녹동다리}에서 만나줄 것을 제의해놓고 으슥한 길목에 숨어있다가 약속장소로나오는 박지서장의 승용차유리를 맥주병으로 깨뜨리며 죽이겠다고 덤벼들다철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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