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인민폐 하락등 단가내려

입력 1993-06-23 08:00:00

지난5월중 지역 섬유업의 생산및 판매실적은 호조를 보였으나 수출제품은 제값을 받지못하는 가격왜곡현상에 따라 상당수 중소기업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23일 섬유기술진흥원의 지역섬유산업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중국.미국시장의 수요확대에 따라 합섬직물및 중저가 직물류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있으나중국인민폐의 급속한 평가절하등으로 가격왜곡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것.특히 지금까지 고단가를 유지해 오던 피치스킨류와 특수프린트직물의 수출단가 하락이 두드러져 수출은 호조를 보이면서도 자금난을 겪는 업체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합섬직물류를 중심으로한 판매증가에 따라 지역업계의 재고물량은 줄어들고 있으나 염색및 메리야스업등의 인력고용난이 심각, 경영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 전반적인 섬유산업 경기호조에도 불구, 내수부진을 겪고있는 지역 메리야스업은 수출실적도 전월대비 13%나 감소했다.

한편 섬유기술진흥원은 물량위주의 수출경기는 당분간 호황이 이어질것으로내다보면서 지역업체의 과당경쟁지양.철저한 품질관리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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