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은퇴와 함께 영국으로 출국, 통일문제등에 대한 연구활동을 벌여온 김대중전민주당대표가 내달 4일 귀국을 앞두고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DJ의 정치와의 결별. 그러나 그의 확고한 의지 천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의 정계복귀 여부는 의혹으로 남아있다.여태껏 그의 측근인사들조차 정치결별을 의심하고 일부 여권인사들은 정치권의 복원을 위해서라도 DJ가 정계에 복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호남출신 의원의 경우 이러한 기대는 더할 것이다.
그는 귀국후에는 한반도통일과 아시아의 평화를 증진시키는 문제에 대해 연구활동을 계속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일단 결론을 내린다면 현재로서는 그의 정계복귀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보여진다.
세차례에 걸친 대권도전은 그에게 자신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게 했던만큼더이상의 무리한 선택은 없을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차라리 그는 대권도전으로 못다 이룬 정치적 야망을 통일한국에서 마지막으로 펼쳐보려한다고 봐야 할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그가 대선전 내각제수용가능성을 언급했듯 차기 권력구조가독일식의 2원집정부제형식의 내각제 형태로 변형, 국가원로로서 명예대통령직에 추대될 가능성에서 찾을 수 있다.
이같은 가능성은 YS의 임기의 성공적 마무리와 더불어 냥김시대를 명예롭게정리한다는 상징성과 YS는 임기후에도 그의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이점과 맞아 떨어진다.
반대의 경우 임기후반에 YS의 개혁작업이 벽에 부닥쳤을 때에는 그 나름대로DJ의 협조가 더욱 아쉬울 것이므로 DJ의 정계복귀를 통해 정국타파를 기대해보려 하지 않을까 예상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모든 가능성은 전적으로 YS의 결단에 의해 향배가 결정될 문제로 보인다.
DJ의 측근인사들도 [언젠가는 YS와 정치적 매듭을 지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YS.DJ의 마지막 정치적 담판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통일한국의 초대대통령 가능성도 이같은 맥락에서 상정되는 것이 아닌가 보여진다.
그러나 당장 그의 정치재개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그의 정치적 영향력행사는 개혁사정을 추진중인 YS로서도 부담이 될뿐더러모처럼만에 기반이 다져지는 민주당내 새로운 지도력의 창출에도 난기류를 조성할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DJ, 그는 25일부터 3일까지 영국의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를 여행하며 영국의 통합과 분리의 역사를 확인하고 이스라엘을 방문, 히브리대에서 강연한후내달4일 오후 서울에 도착한다.
이어 그는 서울인근에 마련된 거처에서 독일과 유럽통합등에 관한 자료를 토대로한 집필작업에 들어간다.
그를 정치판으로 끌어당기려는 시도는 당분간은 분명 수포로 돌아갈것이다.그는 통일한국에서 그의 못다이룬 정치적 야망을 이루려는 보다 야심찬 꿈을키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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