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운문댐 매장문화재 수몰위기

입력 1993-06-21 00:00:00

청도군이 지난5월부터 11월30일까지 운문댐 매장문화재를 발굴키로 했으나2개월이 지나도록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군은 매장문화재 발굴을 위해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에 의뢰, 지표조사와 문화재 실측조사까지 완료해놓고 발굴예산 7억원을 확보했으나 아직도 착공조차하지못해 수몰우려를 낳고 있다.

운문댐 매장문화재 발굴에는 경북대.대구대.대구교육대 안동대.부산대.부산여대.경주문화재연구소.경주박물관등 8개기관에서 50여명으로 발굴조사단(단장 윤용진)을 구성, 착수일로부터 1백80일(6개월)간 수위변동이 예상되는 지역내의 유적부터 발굴하기로 계획돼 있다는 것.

운문댐 관계자에 따르면 9월부터 담수가 시작되면 11월까지는 80%이상 담수될 것이어서 운문댐 매장문화재 발굴이 7월부터 착수된다해도 당초 계획보다2개월이나 늦어져 발굴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7-8월 집중우수기와 9월 담수가 개시되면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가 수몰될 위기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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