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홈런군단 삼성, 선동열엔 솜방망이

입력 1993-06-17 08:00:00

삼성이 해태 선동열에게 투수4개 부문선두타이틀을 헌상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롯데는 를 꺾고 3위로 뛰어올랐고 빙그레는 팀창단후 최다연패인 10연패의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16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서 열린 해태와의 경기에서 이강철 선동열의 이어던지기에 막혀 5안타의 빈공끝에 2대5로 패해 27승26패2무를 기록했다.

삼성은 0대1로 뒤지던 2회 주자 2.3루에서 7번 이만수의 2타점적시타로 2점을 뽑아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삼성은 3회 선발 류명선이 연속안타를 얻어맞고 2실점한후 4회 또다시 해태이종범에게 좌월2점홈런을 허용, 경기를 놓쳤다.

선동열은 이날 6회 선발 이강철을 구원등판, 1안타 탈삼진 3개로 막으며 세이브하나(5승16세이브)를 추가하는 동시에 규정투구 횟수를 채워 승률(1.00)방어율(0.49점) 탈삼진(80개) 구원(21세이브 포인트)등 투수 4개부문 선두에나섰다.

청주에서 벌어진 더블헤더경기서는 꼴찌 태평양이 빙그레를 모두 잡아 시즌첫 3연승을 달렸고, 빙그레는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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