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 첫 탁로원

입력 1993-06-12 08:00:00

운경재단 곽병원이 노인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대구 경북지역서는 처음으로 경산 곽병원내에 탁로원(탁노원)을 설치, 14일 개원식을 가진다.탁로원은 어린이탁아소와 같이 주간에 노인을 보살펴주는 {주간보호소}로 양로원이나 경로당 요양원과는 성격이달라 유럽 일본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는 새로운 형태의 노인복지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우리나라에도 서울 부산에서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시범사업겸 초보단계로{주간보호소}가 몇 군데 운영되고 있는데 이번에 운경재단탁로원이 개설됨으로써 {유료노인 보호소}라는 새로운 노인복지시설의 장을 열게 됐다.하루 이용료는 3천원으로 간식비정도이며 생활보호대상자는 무료다.특히 맞벌이부부가 출근할때나 휴가여행등으로 집을 비울 경우 노부모를 이곳에 맡기면 점심식사 무료에다 짜여진 프로그램에 따라 건강체크 물리치료등의료서비스는 물론 취미활동까지 할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있다.이곳 관계자는 급속한 핵가족화로 노인부양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지원이 불가피해진 만큼 [탁로소의 역할은 탁아소이상 중요한데다 정부의 지원과 관심도 점차 커져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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