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일대 중소규모 항포구의 방파제시설이 미비한데다 폭풍경보발효때 어선대피체계까지 허술, 항내 정박어선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울진지역에는 사동.구산.오산.기성.자산등 중소규모 어항 12개가 있으나 방파제시설은 높이가 3-4m밖에 안되는데다 길이도 짧아 항내 어선이 해일에 완전히 노출돼 피해를 입기 일쑤다.특히 태풍경보 발표와 발효시차가 1-2시간정도로 짧아 3-10t급 동력선이 신속히 죽변.후포항으로 대피할 수 있을만큼의 인력장비와 통보방법이 허술하기짝이없다.
또 3 30t급이상 대형어선들이 항내에 들어있을 경우 중소형 어선은 대피를못해 쩔쩔매다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다.
지난3일 구산항 정박어선 15척이 해일에 휩싸여 침몰한 사고도 방파제시설미비, 대피통보 지연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인재(인재)란 분석이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