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2차단지만 염색업 입주불허

입력 1993-06-09 08:00:00

성서2차단지에 아직까지 염색업체 입주가 제한돼 업자들로부터 심한 반발을사고있다.2차단지에는 환경영향평가 결과 염색.도금.피혁등 폐수배출업체는 원칙적으로 입주가 제한돼 있으나 이는 협의사항에 불과, 기준치이하로 폐수배출시설을 갖출 경우 대구시가 입주를 허락할수 있는데도 아직까지 업계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

특히 1.2차단지 모두 폐수가 같은 처리장으로 집결되는데도 1차단지에는 염색업을 허락하고 2차단지만 제한하는 것은 형식적인 행정조치에 불과하다는여론이다.

가뜩이나 최근 염색시설이 부족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도행정이 염색업종 유치에 적극적이지 못해 {무사안일 행정}이란 비난을 받고있다.

대구시는 폐수처리장의 1일처리용량이 4만t에 불과, 2차단지에서 염색폐수가들어올경우 처리능력을 넘어서기 때문에 염색업을 허가해줄수 없다고 밝히고있다.

이에대해 업자들은 [아직까지 약20%정도의 여유가 있는데도 행정이 몸을 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2차단지에는 약20개업체가 염색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아직까지 가동을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2차단지에 염색업체 입주는 지난해 대구시장이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약속한 사항이나 아직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