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일 사흘남긴 예천보선

입력 1993-06-08 22:39:00

투표일을 사흘 남겨둔 예천보궐선거에서 여야및 무소속 후보간의 우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이에 각 후보들은 선거막판 판세분석을 통해 부동표 흡수를 도모하는 한편조직과 자신의 지지기반을 다시 점검하면서 상대후보의 불법.탈법 선거운동감시에 나섰다.

이러한 후보들의 애타는 심정과 달리 예천지역에는 유학성전의원의 의원직사퇴로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이들 부동층유권자들이 대거 기권할 것으로 예상돼 각 후보진영과 례천군 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민자당의 반형식후보측은 며 앓고 있으나 내심 당선은 확신하고 있다. 1만2천여명의 당원이 확보돼 있어 당선가능권인 1만5천표이상 득표는 무난할 것으로 자체분석하고 있다.문제는 득표율제고. 지난대선때 김영삼대통령이 획득한 총유효투표수중 70.4득표율에는 못미치더라도 14대총선서 유전의원이 거둔 득표율 60.8%달성을목표로 뛰고있다.

이에따라 민자당측은 1만-1만2천표 가량으로 분석하고 있는 부동표를 겨냥,지난2일 열기로 했다 연기한 정당연설회 9일 개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고 분석하고 있다.

또다른 관계자는 며 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안희대후보측은 며 고무돼 있다.

민주당 안후보측은 민주당지지기본표 4천표, 14대총선당시 국민당지지 이탈표 3천-4천표 순흥안씨 문중표 등 고정표 1만1천여표에다 부동표 4천-5천표만확보하면 당선권에 진입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후보측 선거운동관계자는 며 고 말했다.

안후보 지원을 위해 7일 세번째로 예천을 방문한 이기택대표도 며 고 밝혔다.

이에 안후보측은 유권자수가 가장 많으면서 부동표가 상당수에 달하고 있는예천읍 지역을 저인망식 선거운동으로 집중공략, 부동표를 끌어모을 계획을세우고 있다.

한편 민주당측은 민자당의 반후보측 선거운동원들이 막판 금품공세를 펼 것에 대비, 3개 기동타격반을 편성해 불법선거 감시운동에 돌입했다.국민당의 황병호후보는 자신의 출신지역인 예천읍을 중심으로 마지막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다섯번째 출마한 경력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동정표에기대를 걸고 있다.

무소속 정대수후보역시 고향인 지보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바라면서 표밭을다지고 있으나 역부족인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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