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의 절명구로 알려진 "부르터스 너마저..."를 연상케 하는 배신과 배덕의 계절이다. 사정의 도마위에 올려진 숱한 고명지사들을 보며 깜짝깜짝, 움찔움찔 "저 사람마저 그럴수 있는가" 배덕에 신음소리를 발한다. *세상물정모르는 순진한 이웃.친척.향민.동창.소속집단의 선후배들은 그들의 입신.출세과정을 지켜보며 존경과 선망을 보냈다. 저사람이 저렇게 높은 자리에 오를수있었던 것은 뭔가 남다른 장처가 있었겠지, 두뇌와 능력과 인격이 두루 타의모범이 되었길래 장관도 되고 대장도 되었겠지...하고서 말이다. *한데 그게아니다. 개혁의 돌개바람이 스쳐가면서부터 허상이 벗겨지고 추악한 부분이노출된 것이다. {세상에 털어 먼지 안날 사람 없다}고 하지만 {저분만은, 저인물만은 결코 그렇지 않으리라}는 신뢰가 일조에 와르르 무너지고 만 것이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를 실감하면서 왜 이땅에선높은 자리, 힘쓰는 지위에 오르기만 하면 멀쩡하던 사람까지 덧나고 마는가,원초적 의문에 되돌아간다. 개체의 인격관리문제가 아니라, 통치구조상의풍토병이라는 느낌이 든다. *긴 세월의 {무단정치}탓으로 성역시돼온 군부의비리타락적출은 보다 큰 충격이다. 어느 문민부처의 부정.오직 보다 국방부관계의 인사.율곡비리가 경천동지의 큰 사건이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청렴과 정직을 생명삼을 참다운 {무관}을 국민은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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