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수도 대구' 도약 원년…대구글로벌교육센터, '글로벌 인재' 기르는 프레임워크 구축

입력 2026-04-1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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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도약-탐구-성장' 4단계 구조화
단계별 다양한 실천 중심 교육 운영

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올해 학생 맞춤
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올해 학생 맞춤 '세계적 배움'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교육 프레임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지역 초등학생들이 디딤 단계의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교육수도 대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교육 도시'로의 도약을 시작한다. 대구시교육연수원 산하 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올해 학생 맞춤 '세계적 배움'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교육 프레임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센터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교육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글로벌 문화 및 실용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교육 프레임워크는 단순한 해외 문화 체험이나 외국어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세계적 관점에서 사고하고 실천하는 학습자로 성장하도록 설계된 체계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배움에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교육 성장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올해 학생 맞춤
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올해 학생 맞춤 '세계적 배움'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교육 프레임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원어민 교사들이 멘토링을 통해 학생 프로그램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디딤·도약, 글로벌 역량 기반 다져

센터가 추진하는 글로벌 교육 프레임워크는 학생 대상 모든 프로그램을 '디딤→도약→탐구→성장' 4단계로 구조화한다. 이어 각 단계는 자기주도학습 중심인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의 3단계 탐구 사이클인 '탐구→실행→성찰&나눔'으로 운영된다.

디딤 단계에서는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단계는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과 글로벌 이해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두며, 센터 원어민 교사와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학교 단위 일일 체험형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프로그램과 가상현실(AR)·증강현실(VR) 기반 어린이날 특별 체험, 글로벌교육 페스티벌 등을 통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배움의 경험도 제공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기초적인 '탐구→실행→성찰&나눔'의 3단계 탐구 사이클을 경험하며 글로벌 역량의 첫걸음을 다진다.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수인 신월초 학생은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게임을 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배울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약 단계에서는 글로벌 도서관을 기반으로 한 '독서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외국어 문해력 향상과 글로벌 인문 소양 함양을 목표로, 센터 내 글로벌 도서관과 전자 도서관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독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독서 활동 이후 과제를 제출하고 원어민 교사로부터 개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피드백을 받는다. 이를 통해 외국어를 일상적으로 학습하며 자기주도적 독서 역량을 키워 간다.

주요 프로그램은 학교 대상 프로그램과 학생 개별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학교 단위 프로그램에서는 교사와 학급 친구들과 함께 영어책 읽기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개인 프로그램에서는 스스로 영어 독서에 도전하고 싶은 학생에게 개별 신청의 기회를 제공해 자기주도적인 배움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영어 독서 능력 평가와 이북(e-book)을 활용한 독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지속적인 영어 읽기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올해 학생 맞춤
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올해 학생 맞춤 '세계적 배움'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교육 프레임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지역 중학생들이 성장 단계의 외국어영재교육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탐구·성장, 심화 학습 통한 깊은 교육

탐구 단계부터는 글로벌 이슈와 연계한 심화 단계로 '심층 탐구 중심 학습'이 이루어진다. 학생 주도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며, 다른 학교 또래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탐구 프로젝트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문제해결력과 협업 역량을 기르게 된다.

시대적 변화에 맞춰 인공지능(AI) 학습 앱을 활용한 자기주도학습을 강화하고, 다양한 탐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방과 후에는 IB 기반 탐구 프로젝트 학습을 중심으로 한 주제 탐구 프로젝트 학습 캠프를 통해 창의력·비판적·사고력을 기르며, 방학 중에는 글로벌 캠프, 빅북(Big Book) 캠프, 창의융합 수업 및 영재 캠프 등을 통해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심층적으로 탐구하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글로벌 감각과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며, 스스로 질문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주도적 탐구 경험을 확장해 나간다.

성장 단계에서는 글로벌 이슈,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주제 탐구를 기반으로 외국어 영재교육을 통한 토의·토론과 프로젝트 학습 전문성을 한층 심화한다. 학생들이 미래형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학습을 구현하며, 궁극적으로 삶 속에서 '세계적 배움'을 실천하도록 이끄는 전략적 토대가 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영어 토크콘서트'와 '외국어영재교육원'이 있다. 영어 토크콘서트는 국제 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학생 주도 참여형 영어 프로그램이다. 외국어영재교육원은 영어·일본어·중국어 3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간 운영된다. 특히 영어 과정에서는 회화와 토론, 문학과 논술, 주제탐구, 영미문학, 인문학 논리, 글쓰기 등 다양한 주제의 수업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수준과 흥미에 맞는 맞춤형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과 더불어 비판적 사고 능력, 리더십까지 균형 있게 기를 수 있다.

대구외국어영재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민준 성광중 학생은 "학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프로젝트 수업을 경험할 수 있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실생활과 연계된 심화 탐구 프로젝트를 통해 다른 학교 친구들과 토의·토론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옥정 대구교육연수원장은 "단편적인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을 지향한다"며 "'세계적 배움·가르침·문화'의 철학을 담은 글로벌 교육 프레임워크를 통해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교육이 나아갈 선도적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