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아파트 건설 근로자가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1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10일 전국건설노조 대경건설지부에 따르면 건설 근로자 A씨가 이날 오전 8시 대구시 동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시작했다.
A씨는 지난 10월분 임금을 지급할 것을 하청 및 원청 업체에 요구하고 있다.
A씨를 포함해 해당 건설 현장 근로자 47명이 지난 10월분 임금 총 2억1천여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노조 측은 밝혔다.
하청업체 관계자가 원청업체가 지급한 수십억원을 갖고 잠적하면서 해당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원청업체는 하청업체를 대신해 밀린 임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원청업체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근로자 생활 안정을 위해 대위변제를 하려고 각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관련 서류를 접수 받고 있다"며 "회사는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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