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9곳, 보건복지부 평가 '우수기관'

입력 2022-09-14 14:59:38 수정 2022-09-15 17:34:21

남구시니어클럽 등 인센티브 1억4천500만원 받아, 시설투자 및 참여인력 인센티브로 활용

대구시청 산격청사 입구. 매일신문DB
대구시청 산격청사 입구. 매일신문DB

대구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1년 노인일자리 사업 평가에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9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1억4천500만원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전국노인일자리 수행기관 1천268곳을 대상으로 기관 전체 일자리사업을 평가하는 '복수유형 수행기관'과 단위사업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단일유형 수행기관'으로 구분해 심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노인일자리사업 평가 결과, 복수유형 3개 분야(공익형·사회서비스형·시장형)에서 남구시니어클럽이 S등급(대상), 수성시니어클럽이 A등급(최우수상)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중구·북구·달서시니어클럽이 B등급(우수상)에 선정돼 개발원장상을 수상한다.

2개 분야(공익형·사회서비스형) 평가에서도 중구노인복지관이 S등급(대상)을 차지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아울러 단일유형인 '사회서비스형' 분야에서는 동구·서구·달성시니어클럽이 우수기관에 선정돼 개발원장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인센티브도 유형에 따라 최고 3천5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총 1억4천5백만원을 수행기관이 지급받아 장비구입이나 시설투자, 참여인력 인센티브로 사용하게 된다.

대구시는 지난 2019년 이후 3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시가 노인일자리 분야 최고 도시로 인정받고 있음이 입증됐으며, 선도 지자체로서의 입지가 확고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결과라고 자평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1천40억원의 예산을 들여 396개 사업단을 운영, 어르신 3만3천여명에게 적성과 소질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했다. 코로나19로 노인일자리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활동시간 연장, 근무인원 분산, 비대면 사업 확대 등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는 데 기여했다.

특히 전액 시비로 2015년부터 진행된 대구시만의 특화사업인 '시니어클럽 특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창업 초기비용을 지원하는 창업 지원사업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노인들의 경륜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동우 대구시 복지국장은 "이번 성과는 코로나19로 열악한 상황에서도 노인일자리 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해 준 수행기관의 노력과 참여 어르신들의 관심이 바탕이 됐다"며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사업의 꾸준한 양적 확대와 질적 수준 향상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