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9일 필기시험 거쳐 12월 27일 최종합격자 발표
취업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우정청의 우정 9급 계리직 공무원 채용에 4천명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지원자는 더 늘어나 경쟁률이 2배나 높아졌다.
13일 경북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계리직 원서를 접수한 결과 25명 모집에 4천118명이 지원, 경쟁률 164.7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40명 모집에 3천327명이 지원해 8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계리직은 우체국에서 금융과 회계 등 수납업무와 우편물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18세 이상이면 학력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올해 응시자의 성별 현황은 남자가 1천339명(32.5%), 여자가 2천779명(67.5%)명으로 여성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는 20대가 1천710명(41.5%)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천685명(40.9%), 40대 657명(16.0%), 50대 66명(1.6%) 순이었다.
이들 지원자는 오는 19일 대구 5개 학교에서 필기시험을 치른다. 시험 과목은 한국사와 우편·금융상식, 컴퓨터일반 등 3과목이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내달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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