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대량실업, 부도, 폐업 등 우울한 소식들로 점철된 한해를 마감하며 지역 노사정 대표들이 28일 오전 10시 경남 합천군 매화산 입구에서 한데 모였다.
'노사정 한마음 등반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김경조 의장, 대구경영자협회 김용기 회장, 대구지방노동청 서만식 청장 등 지역 노사정 대표와 참가자 1백20명은 한목소리로 '노사화합 결의문'을 낭독했다.
등반에 앞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김경조 노총의장은 "지역에서는 올해 11건에 이르는 노사분규를겪는 등 심각한 갈등상황을 낳았다"며 "이번 등반대회를 통해 신노사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사에서 서만식 대구지방노동청장은 "금년은 사용자와 근로자 모두에게 너무나 힘든 한해였다"며 "노사는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구조조정만이 효과적이라는 교훈을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에서는 한국노총을 중심으로 지난 10월부터 19개 사업장에서 체육대회, 등반대회, 노사토론회 등 다양한 노사화합대회가 열렸으며 연말까지 20여개 사업장에서 직원야유회, 선언대회등을 통해 묵은 앙금을 씻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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