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행복교육지구 마을 품은 교육과정, 창녕얼 되살려

입력 2021-10-24 13:49:09

창녕행복교육지구 마을자치동아리 ‘영산문지기’ 고인돌 프로젝트 금상 수상
영산중 경남4-H 청소년 프로젝트 경진대회 금상 수상

영산중 학생들이 송현동 고분군에서 문화재 탐방을 하는 모습. 창녕교육지원청 제공
영산중 학생들이 송현동 고분군에서 문화재 탐방을 하는 모습. 창녕교육지원청 제공

경남 창녕군의 영산중학교는 2021년 경남4-H 청소년 프로젝트 경진대회 고인돌 프로젝트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4-H 경상남도본부 주최로 학생들이 직접 프로젝트학습 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역량을 배양하여 미래사회와 농촌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개최됐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경진으로 진행됐다.

'영산문지기' 학생동아리는 2021년 창녕행복교육지구 마을 자치 동아리로 공모 선정돼 올해 3월부터 방과후와 주말을 이용, 지역의 문화재를 탐사·홍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고인돌 프로젝트' 주제는 글로만 읽는 먼 역사가 아닌 창녕 문화유산에 대한 홍보를 위해 문화재 탐방, 홍보영상 제작, 보고서 작성을 통해 우리 마을을 좀 더 알아가는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6월부터 영산문지기 동아리는 창녕신라진흥왕척경비, 창녕인양사조성비, 창녕송현동고분군, 창녕술정리동삼층석탑 등 창녕의 문화재를 직접 탐방하고 관련 서적을 연구하면서 알게 된 내용들을 정리해 대회에 참가하여 금상(경상남도교육감상)에 입상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영산문지기 동아리 대표 학생은 "우리가 살고 있는 창녕에 많은 문화재 탐방을 통해 그 동안 몰랐던 창녕 문화재의 역사적 의의를 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창녕 역사를 많은 친구들이 알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 문화재 탐방활동을 통한 홍보물을 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