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KBL 신인 드래프트 신승민, 김진모, 최주영 영입

입력 2021-09-28 16:49:00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김희옥 KBL 총재와 각 구단에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김희옥 KBL 총재와 각 구단에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 창단 후 신인 드래프트로 새 얼굴들을 영입하며 힘찬 첫 발걸음을 뗐다.

28일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가스공사는 1라운드 8순위 팀의 첫 번째 신인 선수로 196㎝ 포워드 신승민(연세대)을 품었다.

3번(스몰포워드)과 4번(파워포워드) 포지션을 오가면서 화려하진 않지만 우직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신승민은 탄력이 좋아 리바운드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이다. 이어 가스공사는 2라운드 3순위 김진모(중앙대, 포워드)와 3라운드 8순위로 최주영(성균관대, 센터)을 각각 선택했다. 4라운드 지명은 포기했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의 장남인 김진모는 195.7㎝의 큰 신장에도 부드러운 슛 터치와 슛폼을 갖고 있고 외곽슛이 장점으로 꼽힌다. 성실한 훈련 태도와 인성은 주위 동료들로부터 신뢰를 이끌어내고 있다. 장신슈터로서 가능성이 엿보인다.

2m4㎝의 장신 최주영은 키에 걸맞는 파워를 갖춰 상대의 포스트업에도 잘 밀리지 않는만큼 프로 무대에서는 외국인 선수 수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이번 대학리그 11경기 평균 1.9개를 기록할 정도로 림 프로텍팅 능력도 탁월하다.

올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는 이정현(연세대), 하윤기, 정호영(고려대) 등 대학 졸업 예정자 29명과 이원석(연세대), 김동현(연세대), 선상혁(중앙대) 등 조기 참가 선수 6명, 일반인 자격 2명(김준환, 경희대 졸업 / 하승윤, 경희대 휴학) 등 총 37명의 선수가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8일 펼쳐진 지명권 추첨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할 기회를 잡은 삼성은 이날 1순위로 연세대 특급 센터 이원석을 선택했다.